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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17의 게시물 표시

어찌나 고마운지 17.05.31

잠이 그렇게 많은 네가 새벽4시에 깨워주다니 의심과 불안감에 휩싸여 어찌해야하나 방황하던걸 모두 이해해준것도 모자라 새벽4시 모닝콜이라니... 더 많이 잘해주고 더 많이 아껴주려 노력할테다

처음 나간 인력사무소 < 1일차 >

5시에 일어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1시에 잠에 드는 대범함을 보였는데 복례♥가 4시까지 안자고 참았다가 깨워준 덕분에 무사히 기상해 인력사무소로 출발하였다. 새벽 5시에 집밖을 나서는건 정말정말 오랜만인것같은데 첫 인력출근이기도하고 잠이 부족한건지 정신이 없기도하고 상쾌함같은건 느끼지 못했다. 인력사무소 가는길에 이자카야가 있는데 아직도 술자리가 이어지고 있었다. 뭐 5시라는 시간을 감안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나 환한 아침인데 한창인것같아서 신기했다. 내가 간 인력사무소가 2층에 위치한줄 알았는데 문이 잠겨있는 출입구를 보고 벙쪄있는 날 옆 가게 주인으로 보이는듯한 분이 이쪽으로 들어오세요. 하는게 아닌가, 알고보니 사무실을 바로옆 1층으로 이전한거였고 내가 1등으로 도착했기때문에 이수증과 신분증을 내고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아저씨 한분이 오셨고 능숙하게 커피를 타시더니 마시라고 건네주시기에 맛있게 잘 받아먹었다. 사람도 없는데 여기저기 전화걸며 어디로가라 어떻게해라 굉장히 분주해보였고 무슨 영문인가 귀 기울이고 있는 사이 사람들이 속속들이 도착했다. 되게 어려보이는사람도 한 사람오고 나처럼 이 인력사무소에 처음 온 아저씨도 오고 얼굴이 새빨갛고 군데군데 반창고를 붙힌 아저씨도 한분 오셨는데 뭔가 느낌이 저 분이랑은 같이 일을 안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중 '아 오늘 신규가 되게 많네 어딜 보내지...음 직영보내야겠다' 라고 하시더니 따라오라고 하시기에 따라나서는데 아뿔싸 나에게 커피를 타 준 아저씨와 나만 가는줄 알았는데 젊은사람, 아뿔싸 얼굴이 새빨간 그 아저씨도 같이 동승을 하는게 아닌가 아 뭔가 일이 잘못 풀린다고 생각하면서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되레 커피타준 아저씨는 별 말씀이 없으시고 옆자리에 앉은 그 괄괄해 보이는 아저씨가 이거저거 많이 알려주셨다.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 받는법)

일을 안하고 논 시간이 너무나 길기때문에 수중에 돈은 없고 여자친구는 만나야겠고..해서 남은 수,목,금요일간 인력사무소를 나가기 위해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을 받으러 다녀왔다. 평소 길 찾기에 자신이 있었고 전 날 안전보건공단에서 교육장을 검색하여 미리 집에서 제일 가까운곳을 알아두어서 자신만만하였으나 큰 간판이 있는것도 아니고해서 생각보단 애를 먹었으나 교육시작 30분전에 도착하여 여유있게 접수 할 수 있었다. 하루에 한번밖에 없는 교육이기도해서 혹 정원 50명안에 못들어가서 교육을 못받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정작 강의를 시작하고보니 모인사람은 20명이 채 안됐다. 20대는 고사하고 50줄인사람도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다들 어떤일로 이수증이 필요로 하게 되었고 어떤일을 하셨었는지 모르겠으나 이 날 오신분들 모두 건설현장에서 일을 해본 경험이 없다고 하셨다. 사전에 교육비 40,000원과 6개월 이내 찍은 증명사진이 없으면  사진비용 +5,000이 든다고하여 5만원돈을 들고 갔는데 아뿔싸 강의실 스크린에 뜬 네가지  1. 55세 이상 2. 3개월 이상 실직자 3. 기초대상수급자 4. 한가지는 기억이 잘.. ( 무 료 교 육 ) 강사님이 오셔서 혹시 위 사항에 해당되는게 있냐고 물으셔서  실직상태로 3개월이 넘었다고하니까  혹시 서류를 가져왔냐고 물으시기에 서류는 모르고 여기와서 처음 알았다고하니 안타깝게도 서류가 없으면  무료교육이 불가능하다고하여 30,000원의 교육비를 납부하고 교육을 받았다 (유일한 교육비 부담자가 됨.) 그래도 따로 사진찍는 비용은 청구하지 않아서 좋았다. 교육은 총 4시간동안 진행되는데,  45분교육 15분휴식 모두 4교시였고 강사님이 잘하신건지 원래 이런건지 모르겠으나 교육내용이 크게 지루하다거나 하진 않...